2020/12/31 23:59

[아끼는음반/음원 (My Hall of Fame)] 1차 마무리 아끼는 음반/음원

이 포스팅 작성을 시작한 게 2015년 언젠가였는데 드디어 2018년 11월 3일 슈만을 마지막으로 1차 마무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취향도 변하고 좋아하는 음반도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오랜 후에도 충분히 아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을 골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확신이 아주 강하지 않았던 음반 중에 여기 올렸다가 삭제한 것도 5-6개 정도 있고요.

처음에는 엔트리(곡목) 나누는 기준을 가급적 전집 위주로 일관성 있게 하려고 했는데 곧 흐지부지되고 결국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됐습니다;
그래서 재생 시간이 10시간이 넘는 베피소 전집도 하나의 엔트리, 6분이 채 안되는 슈만 아라베스크도 하나의 엔트리입니다.

좋은 의견 많이 나눠 주세요!

아끼는 음반 목록을 보시려면 아래의 펼치기를 클릭하세요 (2019년 8월 24일 현재 165 엔트리)
Please click "Expand" below to view the list (165 entries as of August 24, 2019)


펼치기 (Expand)

2020/12/31 23:58

[특히 좋아하는 영화, TV 시리즈] 영화, tv


밀양 (2007)
인셉션 (Inception; 2010)
문라이트 (Moonlight; 2016)
---
트와일라이트 존 (The Twilight Zone; 1959-1964)
샌포드 앤 선 (Sanford and Son; 1972-1977)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2016-)



2019/06/26 11:09

꼭 다시 만나자! 반려동물





6월 13일. 브루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록 해주었습니다.

지난 2월 큰 수술을 통해 턱밑 림프절 주위의 종양을 제거하고 계속 약물을 사용했지만

수의사 예상대로 거의 같은 자리에 재발했어요.

게다가 이번 종양은 더욱 크고 무섭게 자라면서

브루노 몸의 영양분을 모조리 빼앗아가는 듯 했습니다.

50kg을 넘나들던 녀석이 아래 사진처럼 앙상해질 정도로요.





결국, 목을 둘러싼 거대한 종양이 기도를 압박해

잠자거나 숨쉬는 것조차 힘겨운 지경에 이르렀고

브루노를 편히 해주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가슴을 도려내듯 슬프고

많이 울었던 적이 없네요.

고작 4년반 함께 했을 뿐인데..



5월말,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맛있는 거 맘껏 먹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지내.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꼭, 다시 만나자.

많이, 정말 많이

보고 싶다.





2019/05/26 01:56

근황 반려동물


최근 여러 일들이 정신없이 이어지는 바람에 석달이 넘게 글을 못 올렸네요;
모처럼 주말에 시간이 나서 소식 전합니다.


1. 작년 11월말쯤, 정말 일하고 싶은 곳이지만 설마 나를 뽑아줄까 하며 원서를 낸 곳이 있었는데 뜻밖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지난 12년간 살며 정들었던 곳을 떠나 약 2100 km 떨어진 다른 주로 이사와서 4월 중순부터 일하고 있어요. 짐은 대부분 운송업체에 맡기고 일주일 생활할 정도의 물건만 챙겨 운전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운전은 수월했습니다. 간혹 몇몇 도시를 통과할 때만 빼면 제한속도 120-130의 쭉 뻗은 고속도로가 대부분이고 특히 1차선은 차들 별로 없이 시원하게 뚫린 때가 많아 편했어요. 운전 중 졸리지 않게 모텔에 일찍 체크인해서 충분히 자고 브루노가 볼일 보거나 바람 쐴 수 있도록 자주 쉬었는데 출발부터 도착까지 정확히 48시간 걸렸습니다. 날씨도, 중간에 4시간 정도 모래 폭풍을 지나온 것만 빼면 맑은 날이 이어졌고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단 한번의 기계적 문제도 없이 씽씽 달리며 얼마전 23만 km를 돌파한 제 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브루노가 건강이 많이 안좋아요. 예전부터 몸 곳곳에 500원 동전 정도 크기의 물렁한 덩어리가 여럿 있었는데 개들에게 흔한 지방종이려니 하고 두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1월, 턱밑에 있던 덩어리가 단 2주 사이에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단단해지면서 테니스공만큼 커지는 겁니다. 조직검사를 먼저 해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브루노가 병원만 가면 극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전신마취 없이는 웬만한 검사가 불가능한 탓에, 수의사와 상의 후 곧바로 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은 오래 걸렸지만 무사히 끝났어요. 그러나 며칠 후 돌아온 조직검사 결과는 우려했던 것보다 더 안좋았습니다. MCT (mast cell tumor), 그 중에서도 매우 악성인 암으로 나타났는데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최선을 다해 제거해도 대부분 재발하는데다 특히 브루노는 림프절을 통해 다른 곳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완치는 불가능하고 다만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몇 가지 방법 중 선택해야 하는데, 브루노 삶의 질을 비롯해 여러가지를 고려한 끝에 프레드니존을 비롯해 몇가지 약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무렵(2월말), 수의사가 평균 4개월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해주더군요.

기력은 다소 약해졌고 몸무게도 5 kg 정도 줄었지만 지금까지는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서서히 이별을 준비한다는게 참 정말 쉽지 않지만, 브루노한테는 가급적 티 안내고 평소처럼 해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브루노한테 많은 격려 보내주세요!



수술 약 한달후



이사오기 며칠전 도심 공원에서



이사온 집 문앞에서



가장 최근 모습





2019/02/13 22:55

[왕초보의 별보기 05] 반달 과학


시간 있는 날은 날씨가 흐리고
청명한 날은 바쁘다보니
거의 4주만에 망원경을 갖고 놀았네요.

Orion 10015 StarBlast 4.5 Astro Reflector

Orion Explorer II 17.0mm (x26) & SVBONY 2X Barlow Lens
SVBONY 1.25" Moon Filter
iPhone 6s



Orion Explorer II 6.0mm (x75) & SVBONY 2X Barlow Lens


이제 다음 목표는 화, 목, 토성입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